2022학년도 중등, 특수(중등), 비교과, 기간제 (정)교사(1급) 자격연수 일정

1) 자격연수 대상자 선정 계획  - 3월 말
+ 정교사(1급) 무시험자격검정 - 4월 중순
2) 자격연수 개설 - 6월 말
3) 마약류검사 - 7월 중순
4) 교재 도착 - 7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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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격연수 대상자 선정 계획 - 3월 말

1정 연수는 교육실경력 3년 이상인 정규 및 기간제 교사가 각 학교로 도달한 공문에 따라 신청을 하면 된다. 과거에는 정규교사에게만 연수의 기회가 있어 경력이 많아도 기간제 선생님들에게 연수의 기회가 없었던 것 같은데 몇 해 전부터 기간제 선생님들에게도 기회가 생겨 이미 연수를 많이 받으셨고 그래서 신청하는 사람들이 조건만 만족하면 (교육경력이 3년 이상) 정규교사/기간제교사는 차별없이 모두 신청하면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우리학교는 공문이 오자 교무기획1 선생님께서 쿨메신저로 희망자 조사를 하셨고 정규교사는 별도의 추가 서류 없이 나이스번호, 경력 등 몇 가지 정보를 엑셀에 입력하는 것으로 신청이 끝난다. 기간제 선생님들에게는 경력 등을 증빙하는 추가적인 서류를 요구했는데 구하기 어려운 서류들은 아니었기에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 정교사(1급) 무시험 자격검정 +++

별도의 연수 없이 무시험 자격검정을 통해서 1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식도 있는 듯하다. 나의 경우에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지만 '무시험 자격검정'에 대한 공문이 4월 중순경 학교에 하달되었다.  1유형 혹은 2유형에 해당하는 선생님이 신청을 하면 별도의 시험 없이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1유형은 대학졸업 후 (2급)자격증+교육대학원 및 대학원 석사학위 소지+1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춘 교사, 2유형은 교육대학원 및 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은 후(2급)자격증+3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갖춘 교사였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선생님은 교육청에 개별로 신청해서 적절한 절차를 받으면 되는 것 같았다.

 

2) (정)교사(1급) 자격연수 개설 - 6월 말

우리 과목은 소수인데다 사범대가 남아있는 곳이 유일하기 때문에 매년 같은 기관에서 연수를 실시하는데 지난 2년간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대면연수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올해 5~6월 경에는 아이들의 숙박형 수학여행도 전국 곳곳에서 재개되고 있는 분위기였고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전국 단위의 각종 교원 연수도 집합으로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1정 연수가 대면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많았다. 보통 7월 중순, 여름방학 시점에 맞춰 진행되는 연수의 특성 상 한달 전쯤이면 계획이 모두 완료되어 학교에 공문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늦게 학교로 공문이 도착했다. 

일정도 너무 궁금하고, 방식도 너무 궁금한데 공문은 대체 언제 오는 건지... 여름방학이 다가오는데도 학교에 별다른 연락이 없어 성격이 급한 나는 사실 공문이 도착하기 전, 6월 중순경에 교육청에 담당 장학사님께 전화로 관련 내용을 문의드렸다. 감사하게도 장학사님께서 연수기관, 일정, 방식 등을 귀뜸해주셨고 연수기관인 공주대학교 교육연수원으로 전화해서 방식과 일정 등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했다. 

당초 장학사님께서 말씀해주셨던 공문 예상 도달 기일을 훌쩍 넘겨 6월 말이 되어서야 공문이 도착했고 이 날 공문에 연수 시 복무처리방식, 연수기관, 연수일정, 연수방식,  대상자 등이 확정되어 담겼다.

 

3) 마약류 검사 안내 - 7월 중순

1정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디폴트로 갖추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고 했다. 마약류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었다. 교육청 마다 이에 관련한 공문을 내려주는 시기가 좀 다른 것 같은데 우리 지역은 연수 시작 10일 정도 전에 검사에 대한 안내가 공문으로 도달했다. 교육청에서 특정 검사기관과 연계해서 진행이 됐는데 우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 검진을 받으라는 안내가 왔다. 검사 기간도 정해져서 왔는데 8월 첫주까지였다.  만약 검사를 받고자 하는 시점이 방학이 아니라면 교감선생님께 관련 사항을 알리고 공가를 낸 후 검진을 받으러 갈 수 있었는데 나는 이 시기에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라 방학 직후 ~ 연수 시작 사이에  틈을 내어 검진을 받았다.

이번에 함께 연수를 듣는 동기들이 먼저 검사를 받고 와서 몇 가지 꿀팁을 전해줬다. ★짝수년생이라면 올해 의무검진과 함께 받으면 좋다는 것, 그러니 빈속으로 오전에 가라는 것★ 그리고 ★커피나 영양제 등을 섭취했을 경우에 오인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것★ 등을 팁으로 전했다. 추가로 미리 검진 예약을 하고 갔으면 검사 기관에서 별도로 자기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지금 드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선생님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가면 좋으실 듯 하다.

검사 받으러 가기 전에는 마약을 안하는데도 운이 나빠 걸리지 않을까 하는 오만가지 상상을 하면서 갔는데 막상 검사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그냥 접수해주시는 분께 '교육청에서 안내한 마약류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하면 되고, 그외에 검사는 아주 단순하고 평이했다. 그냥 공무원 채용 검사 받으러 가는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아! 그리고 후에 집에 우편으로 검사 결과가 오는데 그 서류를 별도로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고 교육청에서 안내한 기관에서 검사받았으므로 교육청에 바로 통보된다. 

4) 교재 도착 - 7월 중순

3주간 진행되는 연수 기간 동안 교수님, 선생님, 강사들이 수업할 내용에 대한 강의자료가 제본된 교재가 이 무렵 도착했다. 학교로 배송해주는게 기본이고 만약 집으로 배송받고 싶으면 공지사항에 따라 배송지를 변경할 수도 있었다. 나는 굳이 배송지를 바꾸지 않고 학교로 받았는데 교재 외에도 필기구, 포스트잇 등이 연수기관의 파우치에 담겨서 함께 왔다. STAEDTLER Textsurfer classic 4색과 Uniball Jetstream 0.5 3색, 포스트잇을 함께 보내주셔서 연수기간 내내 유용하게 사용했다. (이 구성품은 선생님들 마다 좀 상이하게 배송이 되었는데 내가 받은 것에 준하게 펜의 종류 정도만 다르게 왔었다.)

 

교재 까지 받고 나니 막연하게 연수에 대한 기대감이나 호기심 같은 것들이 많아졌고 생각보다 바쁘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그 3주간의 연수기간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 지 궁금해졌다. 본격적인 연수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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